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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CPU 만큼은 순정으로 사용하는 걸 즐기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Threadripper 특유의 기본전압으로 인해 CPU 온도가 급상승 후 급하락 하는일이 반복하여 화딱지나서 언더볼팅 테스트를 해볼려고 합니다.

 특이사항으론 첫 시작은 1.33125V로 언더볼팅 되있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마더보드는 ASUS PRIME X399-A이며 BIOS 버전은 1002 버전입니다. 램은 3200-16-18-18-36-1.285V로 오버클럭 되어있습니다.

 언더볼팅은 다른 BIOS 설정은 건드리지 않고 CPU 전압만 건드립니다.

 팬 속도는 커스텀으로 70도가 안넘을 경우 20 ~ 70%(균일하게 증가) 입니다. 70도가 넘을경우 팬 속도는 100%로 돌게됩니다.

 테스트 당시 주변환경 온도는 30도 & 다습한 여름환경입니다.

 간단하게 R15 1회 통과하였을 때 최대온도를 기재하겠습니다.

 

전압 R15 점수 최대온도
1.33125 1429 68
1.32500 1444 68
1.31250 1444 68
1.29375 1522 68
1.27500 1573 68
1.26250 1607 68
1.25000 1641 68
1.23750 1643 68
1.21875 실패
1.22500 프리징 
1.23125  1667  68
순정상태 (1.373 ~ 1.439V) 1601 68

 결과는 꾀나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전압을 2 단계씩 낮출 생각이었지만 너무 잘 들어가고 점수가 차차 올라가서 3단계씩 낮췄습니다. R15 1회 구동에 성공할수록 뭔가 불안해서 2단계식 낮추다가 실패하였을 때 1단계식 올려서 R15 1회 구동에 성공하는 전압값을 찾았습니다.

 어이없는게 뭐냐면 최대온도는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압을 낮출수록 R15 점수가 올라갔고 아이들 상태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순정상태보다 언더볼팅 상태일때 더 안정적이었고 최저온도까지 빨리 도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00X를 사용하면서 가장 짜증났던게 인터넷 서핑 할때도 갑자기 혼자 온도가 급상승했다가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당연히 팬 속도도 올라갔다가 떨어집니다. 팬 속도가 올라가면 아무래도 소음이 급 상승하기 때문에 저에겐 상당히 스트레스였습니다.

 언더볼팅을 했을 시 전압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순정상태일 때 전압이 불안정하게 튀어서 온도가 급상승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는게(아직 확신하진 못하겠음)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전압이 높게 들어가고 적정온도를 지켰을 시 점수가 더 높게 나와야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위 결과를 보니까 상당히 의외네요. 역시 컴퓨터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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